PDF 여백 자르기
킨들이나 테블릿을 사용해서 pdf를 읽다보면 글씨가 작아서 잘 안보이는 경우가 꽤 있다. 테블릿은 그냥 확대해서 봐도 된다지만 반응속도가 느린 킨들은 답답하다. 또 아무리 테블릿이라도 매번 확대했다가 다시 축소했다가 하며 보기에는 상당히 귀찮기 때문에 여백을 잘라내어 보는것이 그나마 글씨를 크게 볼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text reflow를 지원하는 앱들도 있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책을 편집된 대로 볼수 없기도 하고 잘못 해주는 경우도 꽤나 많아서 여백을 자르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보통 책으로 편집된 pdf는 여백이 매 페이지 마다 일정한데 이를 이용해서 한번에 여러 페이지의 여백을 잘라낼수 있으면 편할것이다. Briss는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툴이다. Java로 작성되어서 여러 OS에서 모두 동작한다.
설치/실행
별도의 설치과정은 없고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최신버전을 받은 후에 원하는 폴더에 압축만 풀어주면 된다. Window 유져는 준비된 exe를 실행하면 되고 그 외의 OS에서는 java -jar briss-0.9.jar
를 통하여 실행하면 된다.
How To
실행되면 그냥 창하나가 덩그러니 떠있을 것이다. 자르기를 원하는 파일을 창으로 끌어다 놓거나 File - Open을 선택해서 여백을 자르고 싶은 pdf파일을 열면 된다.
파일을 열때 제외할 페이지를 물어보는데 설명에도 적혀있듯 모르면 cancel을 누르면 된다.
파일이 열리면 자동으로 추천하는 자르기 영역이 보이는데 모든 페이지가 반투명 처리되어 어디를 잘라야 할지 한눈에 볼수 있다. 대부분 추천영역과 얼마 차이나지 않으므로 그냥 크롭해도 되나, 세밀하게 조정하기 위해서는 좌상단과 우하단의 색깔이 조금 다른 사각형을 클릭해서 크기를 조절해도 된다. 더욱 세밀한 조절을 위해서 메뉴에 상세 설정메뉴들이 있으므로 이를 사용해도 된다.
자를영역을 결정했으면 Action-crop을 선택해서 자르면 된다. 자동으로 cropped를 붙여 저장하겠냐고 물어보는데 적절한 이름으로 바꾸어 저장하면 된다.
감상
다른 툴이나 웹서비스들은 보통 자동으로만 자를수 있지 자신이 직접 영역을 선택할수 있는것이 드물었다. 그러나 이 툴은 모든 페이지를 한눈에 보면서 자를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하면서도 몇몇 페이지만 짜르지 않는다던가, 홀짝수 페이지를 다르게 짜른다던가 하는 기능이 많기 때문에 아주 좋았다. 아마 이 툴 하나면 pdf여백 자르기는 커버가 될듯하다.